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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짐과 다시 일어섬 29화 | 적게 벌더라도 건강과 돌봄 시간을 남기는 일의

심리치유에세이(다시 시작하는삶의 기록)

by 늘파란바다 2026. 9. 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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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짐과 다시 일어섬 29화 | 적게 벌더라도 건강과 돌봄 시간을 남기는 일의 기준 높은 수입만 보고 일을 고르면 치료와 돌봄 시간이 먼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오래 일하기 위해서는 건강과 가족의 시간도 함께 계산해야 했습니다. 오늘 꺼내는 이유 예전에는 일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돈을 보았다. 가장이라면 많이 벌어야 하고, 더 오래 일할 수 있다면 오래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수입이 높은 일을 포기하는 것은 책임을 피하는 선택처럼 느껴졌다. 조선소에서 일할 때는 몸을 써서 맡은 일을 끝내는 것이 익숙했다. 반장 역할을 하면서는 나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과 작업의 흐름도 살펴야 했다. 그러나 사고 목덜미와 허리를 수술받고 오른쪽 다리의 길이와 균형이 달라지면서 일의 기준도 바뀌어야 했다. 얼마를 주는지만 보고 일을 선택하면 그 일을 하기 위해 몸이 감당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을 놓칠 수 있었다. 한 시간 일하는 데에는 실제 작업시간만 들어가지 않았다. 준비하고 이동하는 시간이 있었고, 같은 자세를 견딘 뒤 통증을 가라앉히는 시간이 필요했다. 수입이 높아도 생활 전체의 비용은 더 클 수 있었다. 일을 비교할 때 월급과 건당 보수는 가장 눈에 잘 보인다. 그러나 표시된 금액이 내 생활에 실제로 남는 가치를 모두 보여주지는 않았다.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면 교통비와 이동시간이 들어간다. 일을 위해 별도의 장비와 프로그램, 식사와 돌봄이 필요하다면 그 비용도 살펴야 한다. 통증이 있는 내게는 신체적인 비용도 있었다. 오래 서 있거나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일이 반복되면 업무가 끝난 뒤에도 회복 시간이 필요할 수 있었다. 다음 날의 치료나 아이의 생활에 영향을 주면 그 부담을 설명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일을 맡기 전에 세 종류의 시간을 나누어 보았다. 출퇴근은 업 무표 밖에 있지만 몸에는 실제 일이었다 사고 전에는 출퇴근을 일과 별개의 시간으로 생각했다. 직장에 도착한 뒤부터 일이 시작되고 퇴근하면 끝난다고 여겼다. 하지만 몸의 균형과 통증이 달라진 뒤에는 이동도 큰 조건이 됐다. 교통수단 안에서 몸의 균형을 잡는 데에도 힘이 들 수 있었다. 출근할 때 이미 많은 힘을 사용하면 실제 업무를 시작하기 전부터 몸이 지쳤다. 퇴근길의 부담도 다음 생활에 이어졌다. 집에 돌아와 아이의 저녁과 이야기를 살펴야 하는데, 이동만으로 힘을 모두 사용하면 부모로서 필요한 시간까지 줄어들었다. 그래서 채용 공고의 주소만 확인하지 않았다. 실제 출근 시간대의 이동 방법과 환승, 걸어야 하는 거리와 예상 시간을 살폈다. 재택근무가 몸이 편한 일이라는 보장은 없었다가 집에서 일하면 출퇴근 부담은 줄었다. 아이의 등교 뒤에 일을 시작하거나 치료 일정에 맞춰 시간을 나눌 수도 있었다. 그러나 재택 업무도 오래 앉아 화면을 보면 목과 허리, 눈과 손에 부담이 생길 수 있었다. 마감이 급하면 자세를 바꾸거나 쉬는 일을 잊었다. 일이 끝나는 장소와 생활하는 장소가 같아 밤에도 작업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영상 편집은 파일을 기다리고 출력 결과를 확인하는 시간도 필요했다. 수정요청이 반복되면 처음 예상한 시간보다 업무가 길어질 수 있었다. 그래서 재택이라는 한 단어만으로 적합한 일을 판단하지 않았다. 한 번에 얼마나 오래 화면을 봐야 하는지, 휴식을 나눌 수 있는지, 장비와 작업공간이 있는지, 마감과 수정 범위가 분명한지 살폈다. 제도를 확인하되 내게 자동으로 적용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근로자는 고용 형태와 사업장, 가족과 건강 상황에 따라 유연근무와 휴가·근로 시간 단축 관련 제도를 검토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일상생활 균형 누리집에서는 유연근무와 육아·돌봄 관련 현재 제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홈페이지에 제도가 소개돼 있다고 모든 사람에게 같은 조건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근로자와 자영업자·프리랜서는 적용되는 법과 지원이 다를 수 있고, 자녀의 나이와 고용보험 가입, 근속기간과 사업장 등 세부 요건이 있을 수 있다. 장애가 있는 근로자에게도 필요한 지원은 사람과 업무에 따라 다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근로 지원인 지원사업은 정해진 대상과 평가, 예산 범위 안에서 제공되므로 본인의 자격과 신청 절차를 공식 기관에 확인해야 한다. 오래 일한다는 의미를 다시 정했다가 예전에는 오래 일한다는 말을 하루에 많은 시간을 버티는 것으로 이해했다. 아파도 참고, 가족과의 약속을 미루고, 일이 끝날 때까지 쉬지 않는 사람이 책임감 있다고 생각했다. 사고 뒤에는 그 방식으로 오래 일할 수 없었다. 하루 무리하면 다음 날의 치료와 생활이 흔들렸고, 아이에게 필요한 시간까지 잊을 수 있었다. 그래서 오래 일한다는 의미를 바꾸었다. 오늘의 마감을 지키면서도 내일 다시 움직일 수 있는 것. 필요한 치료를 받고 아이의 생활을 살피면서 몇 주와 몇 달 뒤에도 일을 이어갈 수 있는 것. 몸의 한계를 숨기지 않고 할 수 있는 범위와 필요한 조정을 상대에게 설명하는 것. 이것이 내게는 지속 가능한 일이었다. 수입은 여전히 중요하다. 아이를 키우고 치료와 생활을 이어가려면 안정적인 돈이 필요하다. 나는 가난을 마음의 여유로 바꾸어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한 달의 수입을 늘리기 위해 건강과 돌봄을 모두 소진하면 다음 달의 일과 생활도 지키기 어려웠다. 적게 벌더라도 무조건 만족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필요한 수입을 확보하면서 몸과 아이에게 돌아갈 시간을 남기는 조건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 기준을 세운 뒤 나는 일을 덜 진지하게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한 번의 수입보다 내가 책임져야 할 삶 전체를 더 오래 바라보게 됐다. 이 세 시간을 모두 돈으로 정확하게 환산할 수는 없었다. 높은 수입만 계산하지 않고 치료와 회복, 아이와의 시간을 함께 보자 오래 일할 수 있는 조건이 더 선명해졌다. 오늘의 작은 실천 수입뿐 아니라 회복 시간과 돌봄 시간을 포함한 나만의 일 기준을 적어 보세요. 당신에게 묻습니다. 오래 일하기 위해 수입 외에 반드시 남겨야 할 시간은 무엇인가요? 다음 편 예고 | 30화 복지제도가 있어도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몰랐다 #건강 과일의 균형 #만성통증 직업 #장애인 일자리 #한 부모 일자리 #일상생활 균형 #지속 가능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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