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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공연으로 마음 읽기

  • 타짜 4 《벨제붑의 노래》 후기|500원짜리 동전이 남긴 인상과 아쉬움

    2026.09.26 by 늘파란바다

  • 《암살자(들)》 후기|역사 속 사건을 따라가며 만난 기자들, 그리고 유해진

    2026.09.24 by 늘파란바다

  • 구병모 《절창》 독서 후기|상처는 필연이고, 용서는 선택

    2026.09.21 by 늘파란바다

  •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 후기 — 무섭고 웃기고 황당한데, 끝내주는 94분

    2026.09.18 by 늘파란바다

  • 영화 〈인턴〉 후기|〈명량〉의 최민식을 떠올리며, 품격 있게 나이 든다는 것

    2026.09.16 by 늘파란바다

  • 메가박스 양산 증산에서 혼자 본 〈연옥: 살인마들의 자치 구역〉|블루스 칸과 이채영의 거친 액션

    2026.09.16 by 늘파란바다

  • 영화 〈미광〉 후기|한 부모 아빠가 바라본 혈연 너머의 가족

    2026.09.10 by 늘파란바다

  • 영화 〈싱 어게인〉 후기 — 한 곡의 노래에 담긴 꿈과 가족, 그리고 자존심

    2026.09.10 by 늘파란바다

타짜 4 《벨제붑의 노래》 후기|500원짜리 동전이 남긴 인상과 아쉬움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500원짜리 동전입니다. 영화 속에서 그 작은 동전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손안에 들어오는 동전 하나와 한 사람의 삶이 함께 놓인다는 점에서, 다른 무엇보다 그 장면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번 영화는 기대를 많이 하고 보았습니다. 《타짜》라는 이름으로 네 번째 작품까지 이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이 갔습니다. 흥행작으로 알려진 시리즈인 만큼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관람을 마친 뒤에는 기대에 비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상적인 장면과 작품 전체에 대한 아쉬움이 함께 남은 영화였습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2026년 9월 23일 개봉한 최국희 감독의 작품입니다. 변요한이 장..

책 영화 공연으로 마음 읽기 2026. 9. 26. 20:17

《암살자(들)》 후기|역사 속 사건을 따라가며 만난 기자들, 그리고 유해진

2026년 9월 23일, 영화 《암살자(들)》가 개봉한 날 저녁 6시 50분에 메가박스 양산 증산점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날은 저를 포함해 네 사람이 함께한 관람이었습니다. 저는 청력이 조금 좋지 않아 평소에는 앞쪽 좌석을 고르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모임에서 함께 보는 자리여서 중앙보다 조금 뒤쪽에 앉았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자리였지만, 이야기를 따라갈수록 집중력이 높아졌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사건의 배경을 어느 정도 알고 간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관람 전 매불쇼의 ‘선 킴의 현대사’를 통해 육영수 여사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세히 들었습니다. 이전까지 제게는 문세광이라는 이름과 함께 기억되는 사건이었습니다. 누가 범인인지 안다고 생각했기에, 당시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고 그 과정이 어떻..

책 영화 공연으로 마음 읽기 2026. 9. 24. 21:13

구병모 《절창》 독서 후기|상처는 필연이고, 용서는 선택

구병모 작가의 《절창》에서 제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자기 생각을 존댓말로 들려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내면을 드러내는 문장인데도 누군가에게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건네는 듯했습니다. 그 정중한 목소리에 담긴 거친 감각과 상처에 관한 생각이 함께 마음에 남았습니다. 《절창》은 2025년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장편소설입니다. 제목의 ‘절창(切創)’은 베인 상처를 뜻하며, 타인의 상처에 접촉해 마음을 읽는 여성이 등장합니다. 상처를 읽는 아가씨와 비밀스러운 저택 이야기는 독서 선생님이 문 오언에게 저택에 들어오면서 시작됩니다. 그곳에는 ‘아가씨’라고 불리는 젊은 여성이 살고 있습니다. 보육원에서 자란 그녀는 성인이 된 뒤에도 생계를 꾸리기 어려웠고,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아는 문 오언은 의지하게 됩니다. 받지만 그..

책 영화 공연으로 마음 읽기 2026. 9. 21. 22:59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 후기 — 무섭고 웃기고 황당한데, 끝내주는 94분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 후기 — 무섭고 웃기고 황당한데, 끝내주는 94분 > 원제: Resident Evil > 감독: 잭 크게 되는 거 | 주연: 오스틴 에이브럼스 > 국내 개봉: 2026년 9월 17일 | 상영시간: 94분 | 청소년 관람 불가 > [CGV 작품 정보](https://cgv.co.kr/NCM/movie Chart/에이브럼스의/30001270) 저는 극장에 걸리는 개봉영화를 거의 빠짐없이 찾아보는 영화광입니다. 특히 밀라 요보비치를 좋아해 그가 주연을 맡았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도 모두 챙겨봤습니다. 그래서 이번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 역시 제목을 보는 순간 관람 목록에 올렸습니다. 익숙한 라쿤 시티를 배경으로 멋진 주인공이 좀비를 거침없이 쓰러뜨리는 액션을..

책 영화 공연으로 마음 읽기 2026. 9. 18. 22:53

영화 〈인턴〉 후기|〈명량〉의 최민식을 떠올리며, 품격 있게 나이 든다는 것

최민식과 한소희가 한 작품에서 이렇게 자연스럽게 어울릴 줄은 몰랐다. 두 배우는 나이 차이도 크고 그동안 보여 준 이미지도 달랐다. 그런데 〈인턴〉을 보고 나니 그 차이가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배우들의 만남이 궁금했지만, 영화가 끝날 무렵에는 내가 앞으로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고 싶은지 생각하고 있었다. 2026년 9월 16일 개봉한 한국판 〈인턴〉은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출연했던 2015년 동명 영화를 김도영 감독이 다시 만든 작품이다. 최민식은 37년의 직장 경력을 가진 노년 인턴 기호를, 한소희는 패션 회사를 성장시킨 젊은 대표 선우를 연기한다.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이 회사의 막내가 된다면 영화의 출발점부터 재미있다.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하고 은퇴한 사람이 ..

책 영화 공연으로 마음 읽기 2026. 9. 16. 20:03

메가박스 양산 증산에서 혼자 본 〈연옥: 살인마들의 자치 구역〉|블루스 칸과 이채영의 거친 액션

9월 15일 메가박스 양산 증산점에서 〈연옥: 살인마들의 자치구역〉을 봤다. 살인마들이 모여 사는 자치 구역이라는 설정도 궁금했고, 오랜만에 극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는 액션을 보고 싶었다. 상영관은 5관 Laser였다.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넓은 상영관에 관객은 나를 포함해 단 두 명뿐이었다. 빈 좌석이 유난히 많아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다. 마치 상영관을 통째로 빌린 듯한 기분도 들었다. 그런데 영화가 시작되고 약 30분 뒤, 다른 관객도 자리를 떠났다. 이후 나는 혼자 영화를 끝까지 봤다. 대형 스크린과 스피커에서 울려 나오는 타격음을 혼자 누리는 경험이었다. 영화관에 혼자 간 적은 많았지만, 상영관에 나 혼자 남아 끝까지 관람한 것은 처음이었다. 〈연옥〉은 법과 질서가 무너진 공간에서 살아남으려..

책 영화 공연으로 마음 읽기 2026. 9. 16. 19:44

영화 〈미광〉 후기|한 부모 아빠가 바라본 혈연 너머의 가족

가족은 피가 이어져야만 가족일까. 메가박스 양산 증산점에서 〈비광〉을 보고 나온 뒤 가장 오래 남은 질문이다. 위기에 처한 아이를 지키기 위해 다시 힘을 모으는 사람들을 보면서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내 삶도 떠올랐다. 좋아하는 배우 류승룡과 하지원을 보기 위해 선택했지만, 관람 후에는 가족이라는 단어가 더 오래 마음에 남았다. 무너진 사람들이 다시 모이는 이야기 〈비광〉은 〈미쓰백〉을 연출한 이지원 감독의 가족 누아르 영화다. 한때 최고의 야구선수였던 중구와 톱스타 남미는 갑자기 나타난 동주로 인해 파경을 맞는다. 그로부터 팔 년 뒤,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다시 나선다. 류승룡이 중구를, 하지원이 남미를, 감시하다가 동주를 연기한다. 상영시간은 109분이며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다...

책 영화 공연으로 마음 읽기 2026. 9. 10. 19:24

영화 〈싱 어게인〉 후기 — 한 곡의 노래에 담긴 꿈과 가족, 그리고 자존심

나는 2023년 공개된 영화 〈어 뷰티풀 라이프〉를 인상 깊게 본 뒤 음악영화를 즐겨 보기 시작했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청년 엘리엇이 어부로 살아가다가 프로듀서에게 발탁되면서 새로운 삶을 마주하는 덴마크 영화다. 크리스토퍼가 주연을 맡았다. [Netflix 공식 작품 소개](https://www.netflix.com/title/81580045)무엇보다 그의 목소리가 좋았다.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색에 자연스럽게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가수 김필의 노래를 들을 때 느끼는 감성이 떠올랐다. 목소리가 똑같다는 의미보다는 노래에 담긴 감정이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비슷했다. 그때부터 음악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작품을 찾아보게 되었다. 좋은 음악영화는 노래를 듣는 즐거움에 인..

책 영화 공연으로 마음 읽기 2026. 9. 1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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