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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후기|리클라이너에서도 졸 틈 없었던 99분

    2026.09.06 by 늘파란바다

  • 영화 《경주기행》 후기|이정은의 연기와 변요한 등장 뒤 달라진 몰입감

    2026.09.06 by 늘파란바다

  • 무의식 — 나는 왜 내 마음을 다 알지 못할까

    2026.09.06 by 늘파란바다

  • 아들 아 인생은 네 것이다

    2026.09.05 by 늘파란바다

  • 도움받던 내가 쌀을 보내기까지

    2026.09.05 by 늘파란바다

  • 심리학을 공부하며 나를 미워하는 버릇을 돌아봤다

    2026.09.05 by 늘파란바다

  •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은 달라진 생활

    2026.09.05 by 늘파란바다

  • 다시 달리고 싶어서 걷기부터 시작했다

    2026.09.05 by 늘파란바다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후기|리클라이너에서도 졸 틈 없었던 99분

문화예술 공연 후기 2화 · 영화 관람일: 2026년 8월 26일 오후 1시 45분 관람 장소: 메가박스 양산 증산점 안락 1관 2026년 8월 26일, 메가박스 양산 증산점에서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을 봤습니다. 관람한 컴포트 1관은 좌석을 뒤로 젖힐 수 있는 리클라이너 상영관이었습니다. 몸은 편안했지만 시작된 뒤에는 졸 틈이 없었습니다. 평범한 동네에 공룡이 나타난다는 설정은 금방 이해됐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집과 골목에서 벌어지니 느낌이 달랐습니다. 공룡이 얼마나 큰지보다 사람들이 어디로 피할 수 있을지가 더 신경 쓰였습니다. 안전하다고 믿었던 공간이 사라지는 과정이 이 영화의 재미였습니다. 항목 내용 원제 The End of Oak Street 국내 개봉일 2026년 8월 26일 상영시간..

책 영화 공연으로 마음 읽기 2026. 9. 6. 00:06

영화 《경주기행》 후기|이정은의 연기와 변요한 등장 뒤 달라진 몰입감

영화 《경주 기행》 후기|이정은의 연기와 변요한 등장 뒤 달라진 몰입감 문화예술 감상 기록 1편 관람일: 2026년 8월 27일 · 메가박스 양산 증산점 안락 1관 기본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언급하며, 결말과 주요 반전은 담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줄거리보다 배우의 얼굴이 먼저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제게 《경주기행》은 그런 영화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본 것은 아니지만, 인물의 마음을 따라가게 만드는 연기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개봉 다음 날인 8월 27일, 메가박스 양산 증산점에서 이 영화를 봤습니다. 평소에는 영화관에서 팝콘이나 콜라를 잘 먹지 않습니다. 먹는 동안 대사나 장면을 놓치는 것이 싫어서입니다. 그런데 이날은 VIP 생일 무료 쿠폰이 있어 오랜만에 팝콘과 콜라를 챙겼습니다..

책 영화 공연으로 마음 읽기 2026. 9. 6. 00:05

무의식 — 나는 왜 내 마음을 다 알지 못할까

사람을 처음 만나면 긴장되면서도 설렌다. 만나고 싶었던 사람 앞에서도 말이 쉽게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내 마음인데도 왜 이런 감정이 드는지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다. 아들을 키우면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다. 웬만하면 화내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다. 그런데 몸과 마음이 지친 날에는 다짐과 달리 화부터 낼 때가 있다. 지나고 나면 미안하다. 조금만 차분하게 말할 수는 없었을까. 분명 내가 한 행동인데, 내가 원했던 모습과는 다르다. 이런 순간을 돌아보면서 의식과 무의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프로이트가 말한 무의식은 무엇일까? 프로이트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욕망과 기억, 마음속 갈등도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았다. 정신분석에서 말하는 무의식은 이처럼 의식에 직..

마음을 이해하는 심리학 2026. 9. 6. 00:03

아들 아 인생은 네 것이다

아들아. 아빠의 지난 시간을 글로 적다 보니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남았다. 함께 살면서도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이다. 아빠는 여러 일을 했고 여러 번 다시 시작했다. 법학을 공부하고 금융회사에 다녔으며 주방과 조선소에서 일했다. 잘하고 싶었고 책임지고 싶었다. 그 마음이 있었어도 잘못된 선택을 했고, 가까운 사람들을 아프게 한 시간도 있었다. 네 곁을 지키지 못했던 일은 지금도 미안하다. 몸을 다치고 생활이 무너졌을 때 아빠는 술에 기대었고, 어린 너를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맡겼다. 내 고통이 너무 크게 보여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아팠다는 사실만으로 그때의 일을 다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빠가 돌아보며 책임져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삶을 놓고 싶었던 때 네가 떠올랐다. 아빠 ..

심리치유에세이(다시 시작하는삶의 기록) 2026. 9. 5. 00:04

도움받던 내가 쌀을 보내기까지

지적장애인 시설에 쌀을 보내는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양은 아니다. 프리랜서 수입은 넉넉하지 않고 일정하지도 않다. 그래서 내 형편이 모두 나아진 다음에 시작한 일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나도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을 다시 꾸렸고, 그 과정에서 내게 가능한 도움을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 보내는 쌀에는 그렇게 여기까지 온 시간이 함께 담겨 있다. 장애와 실패를 겪고 술에 기대던 때에는 내 고통이 세상에서 가장 크게 느껴졌다. 몸이 아프고 일을 할 수 없었고 앞날이 막막했다. 다른 사람의 생활을 둘러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그때의 나를 돌아보며 왜 더 넓게 보지 못 했느냐고 쉽게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 하루를 버티는 데 모든 힘을 써야 하는 시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나도 알고 있다. 생활을 다..

심리치유에세이(다시 시작하는삶의 기록) 2026. 9. 5. 00:03

심리학을 공부하며 나를 미워하는 버릇을 돌아봤다

일이 잘되지 않을 때마다 나는 나 자신을 심하게 미워했다. 시험을 포기하거나 사업에 실패하면 그 일에 대한 실망이나 전체를 향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살피기도 전에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심리학 학위과정을 밟으며 여러 책을 읽은 것은 이런 마음을 이해하고 싶어서였다. 왜 남의 평가에 쉽게 흔들리고, 실패할 때마다 나를 견디기 어려워지는지 알고 싶었다. 처음부터 그런 질문을 두고 살아온 것은 아니었다. 어릴 때는 공부를 잘한다는 말을 들었고, 집에서는 유일한 아들로 사랑받았다. 기대받는 일이 익숙했다. 잘하면 인정받는다는 경험은 힘이 되기도 했다. 다만 기대에 못 미치는 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는 배우지 못한 채 자란 것 같다. 칭찬받지 못할 때도 내가 그대로 나라는 사실이 쉽게 ..

심리치유에세이(다시 시작하는삶의 기록) 2026. 9. 5. 00:03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은 달라진 생활

다섯 자녀를 다 키운 부모님께 어린 아들을 맡겼던 때가 있다. 몸과 생활이 무너지고 술에 기대던 시기였다. 나는 내 고통을 감당하지 못했고, 부모님은 다시 아이를 돌보셔야 했다. 지금 아들을 키우면서 그 일을 돌아보면, 손자를 잠시 맡아주셨다는 말로는 부모님의 수고를 다 설명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내 하루가 멈춰 있는 동안에도 아이의 하루는 계속되고 있었다. 나는 세 누나와 한 여동생 사이에서 자랐다. 다섯 남매 가운데 넷째였지만 유일한 아들이라는 이유로 특별한 사랑을 받았다. 울릉도의 집은 넉넉하지 않았다. 부모님은 바다와 밭으로 일을 나가셨고, 집에 남은 아이들은 심부름과 집안일을 나누었다. 그런 형편에서도 내게 필요한 것은 웬만하면 마련해 주려 하셨다. 어린 나는 그 마음의 무게를 잘 몰랐다...

심리치유에세이(다시 시작하는삶의 기록) 2026. 9. 5. 00:02

다시 달리고 싶어서 걷기부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달리고 있었고, 나는 걷고 있었다. 2023년 5월 무렵 양산 중앙체육센터에서 운동을 시작했을 때의 일이다. 오른쪽 다리는 왼쪽보다 약 3센티미터 짧았다. 어깨와 무릎, 목과 허리에는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흔적이 남아 있었다. 내게는 잘 걷는 것부터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도 마음 한편에는 죽기 전에 한 번이라도 다시 달려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몸을 쓰는 일에는 자신이 있던 사람이었다. 주방에서는 남보다 먼저 나와 일을 배웠고, 조선소에서는 늦게까지 남아 기술을 익혔다. 시간이 부족하면 수면시간을 줄였고, 실력이 모자라면 더 오래 붙잡았다. 그렇게 노력해서 얻은 성과가 있었다. 그래서 몸이 달라진 뒤에도 예전처럼 밀어붙이면 어떻게든 나아질 것 같은 마음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심리치유에세이(다시 시작하는삶의 기록) 2026. 9. 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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